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 새정치민주연합)은 12월 1일 11시 국회의원회관1층 로비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자연재배 쌀 국회시식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오늘 사용되는 쌀은 농작물 재배과정에서 비료, 농약, 제초제, 퇴비, 볏짚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양이 자연 상태에 가깝게 하여 재배한 만큼 그 맛과 질의 차이를 느끼는 시식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의원의 공약사업인 자연재배 농법의 보급은 고흥에서 2012년 2ha의 벼 재배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10ha, 2014년에는 20ha(21개 농가 참여)까지 확대 실시하였다. 올해 생산량은 약 70t 정도이며 40kg 조곡 기준으로 약 8만원에 수매되어 수익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생산비는 오히려 관행보다 약 50% 적게 들었다. 이번 시식회는 자연재배 쌀이 일반재배 쌀보다도 품질 면에서 우수한 것을 널리 알리고, 자연재배 쌀 생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자연재배 생산자인 고흥군 자연재배연구회 회원들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및 농수산 관련기관 인사들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우윤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30여명의 여・야의원이 시식회를 함께 하였다. 또한 자연재배 쌀의 홍보활동을 위해 박병종 고흥군수, 고흥군・보성군의회 의원, 고흥군・보성군 향우회원, 군민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김의원은 “무농약, 무비료, 무퇴비 방식의 자연재배 농법은 생산비 절감뿐만 아니라 작물의 저장 및 품질 면에서 경제적 가치가 높아,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고흥·보성에서 시범재배를 통해 얻은 성과가 확산되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창출원이 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자연재배농법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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