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시험 재배, 즉시 먹을 수 있고 수입산에 비해 맛과 향 뛰어나

▲ 수확을 앞둔 애플망고
▲ 수확을 앞둔 애플망고

광양시는 기후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애플망고가 본격적으로 출하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특성에 맞는 틈새작목으로 육성하고자 2013년부터 ‘지역브랜드 실용화사업’을 통해 애플망고를 식재해 왔었다.

그동안 시는 애플망고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시범농가에 자동화하우스, 제습난방기 설치 등 시설을 지원해 왔으며, 5년 만인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할 수 있게 됐다.

봉강면 이동배 농가에서 생산된 애플망고는 잘 익은 상태로 수확돼 소비자가 받는 즉시 먹을 수 있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타 지역에서 생산되거나 수입산 망고와는 비교할 수 없는 맛과 향을 자랑한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아열대과수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과수로 재배하기 어려운 작목이긴 하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인 만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애플망고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과 유통, 판매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애플망고, 천혜향, 한라봉, 레드향, 백향과 등 아열대과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16농가에서 3.3㏊에 재배되고 있다.

또 2013년부터 애플망고, 패션프루트 등 아열대과수를 틈새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 1,000㎡ 규모의 열대과수관을 설치하고, 애플망고 등 12개 품목을 시험재배 해왔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