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독신근로자 대상 연3%이내 범위에서 전국 최대 규모 지원

▲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관계기관 협약 체결식
▲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관계기관 협약 체결식

광양시가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 독신근로자 등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신한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손잡고 나섰다.

시는 지난 11월 27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고윤주 신한은행 부행장, 배덕수 한국주택금융공사 서남권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주택자금 융자와 이차보전사업 실행에 따른 기관별 역할 등을 정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지기로 했다.

시는 내년부터 주택을 구입하거나 전세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해주는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그동안 시는 지난 5월에 실시한 광양시 청년실태조사용역 분석 자료에 따르면, 청년부채 중 주택구입에 따른 대출이 전체 대출액의 전체 32%를 차지했으며, 부채평균액 또한 약 6,380만 원으로 다른 대출 평균액의 3.4배나 돼 청년들의 주거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독신근로자로 연 3%범위 내에서 주택구입 자금은 연 3백만 원, 전세자금은 연 1백5십만 원까지 지원되며, 주택자금대출 이차보전사업으로 지원하는 금액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그 효과가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에 대한 도움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주택업체들의 주택분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잘 정착된다면 광양시의 청년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3기관이 함께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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