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핵심역량 함양과 교육환경개선사업 등 중점 투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2018년도 전라남도교육청 예산안’을 편성해 10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교육예산의 총 규모는 정부 세수 증가로 인한 교부금 증가와 정부의 어린이집 누리과정 전액 국고 지원 등으로 전년도보다 2,047억원(6.1%)이 증액된 3조 5,543억원이다.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3조 1,323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이전수입 3,236억원, 자체수입 384억원, 전년도 이월금 600억원이다.

  세출예산 주요 편성 내용은 미래핵심 역량중심 교육과정 운영 및 독서토론 활성화 지원에 479억원,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523억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SW교육 여건 조성에 180억원, 학생 건강 및 안전과 직결되는 교육환경개선사업에 2,557억원을 반영하였다.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중점 투자한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주요 내용은 교실 석면 제거 168억원, 내진 보강 등 재난위험시설 개선 65억원, 노후 화장실 개선 149억원, 냉난방시설 개선 89억원, 노후 교실 환경 개선 532억원,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다목적강당 증축․보수 및 실내 체육시설과 학교운동장 조성․보수 230억원 등이다.

  이종범 행정국장은 “재원규모가 전년대비 2,047억원이 증가되었음에도 누리과정, 교직원 인건비 및 처우개선, 지방채 상환 등 경직성 경비의 지속적 증가로 자체 교육 수요를 해결하는데 아직도 어려움이 있다”며“교육재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유사․중복사업은 억제하고, 특히 예산 낭비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사업의 운영비 및 업무추진비 자체 감액을 통하여 건전한 재정운영이 되도록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출된 2018년도 예산안은 제318회 전라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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