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이상 홀몸 어르신과 함께 온정이 넘치는 훈훈한 자리 돼

 
 

광양시 태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조)는 7월 27일 태인동에 거주하고 있는 85세 이상 홀몸 어르신 20여 명을 모시고 ‘합동 생신상’을 차려드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역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태인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소외된 이웃 없는 따뜻한 태인동 만들기’ 일환으로 펼친 봉사활동으로, 폭염 속에서도 온정이 넘치는 훈훈한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조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10여 명과 송재천 시의회 의장, 이화엽 태인동장 등이 참석해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축하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주민자치 위원들은 손수 케이크와 과일, 떡, 음료 등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직접 마을에서 행사장까지 모시고 왔으며, 안전한 귀가까지 도맡았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 한 분은 “요즘같이 삭막한 때에 이렇게 직접 초대해 정성스런 따뜻한 생일상을 차려줘 정말 고맙고,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행사를 준비한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평소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김영조 태인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내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만 어르신들이 좋아하셔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홀몸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게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주 찾아뵈며 생신상 차리기 행사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출범한 제10기 태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집 청소와 태인동 꽃길 가꾸기, 각종 캠페인 운영 등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의 행복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자치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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