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직 조광조의 상을 당하여’부제 담은 봉효직상 작품 수상

 
 

광양시에서 서예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우(72세)씨가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에서 주최한 ‘제3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특선을 차지해 초대작가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에 김선우씨가 응모한 작품은 ‘봉효직상(逢孝直喪)’으로 조선조 문관이자 유학자인 박상의 시로써 ‘효직 조광조의 상을 당하여’라는 부재를 담고 있다.

작품은 ‘무등산 앞에서 손을 잡았었는데, 달구지로 초라하게 고향으로 간다. 훗날 저 세상에서 만나는 곳에선, 세상 덧없는 시비곡절 논하지 말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35년 동안 서예를 배워온 김선우 작가는 공부하는 자녀들 옆에서 서예를 익히기 시작했으며, 서예를 배우기 위해 광주를 왕래하는 등 배움의 열정을 불태워 왔었다.

또 이덕재 전 광양농협조합장의 부인으로 광양농업 발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1949년부터 1981년까지 정부가 주관했던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는 1982년부터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해 ‘대한민국미술대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대회는 기성작가전과 차별화해 순수한 작가 발굴 및 육성을 목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1986년부터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후원 아래 사단 법인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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