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맞아, 배알도에서 치어 방류 행사도 가져

▲ 광양제철소 사랑의 집 고쳐주기 200호_제철소장 축사
▲ 광양제철소 사랑의 집 고쳐주기 200호_제철소장 축사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31일, 지역 배려계층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200호 달성’ 기념행사 및 입주식을 가지며 ‘포스코패밀리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 대미를 장식했다.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광양제철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계층의 낡은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이들이 편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이다. 2005년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번에 200호 실적을 달성했으며, 광양제철소는 현재까지 관련비용 총 14억 상당을 지원했다.

이번 사랑의 집 200호 수혜자는 광양시 골약동 하포마을에 거주하는 전 모(71세)씨로, 척추장애로 인해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가족과 단절된 채 혼자 거주하고 있다. 20년 전, 빈 집을 소유주의 허락을 받아 조금씩 수리하며 살고 있었으나 세월이 흐를수록 집이 노후화 됨에 따라 천정이 내려앉고 비가 새며 마루엔 창호가 떨어져 겨울철엔 혹독한 추위 속에서 지내야만 했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빗물이 새는 낡은 지붕을 포스코의 신기술을 적용한 컬러강판으로 교체하고, 부엌 천정 및 마루 창호 개선과 안전이 우려되는 노후 전기선과 전등을 교체하는 등 내부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수혜자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집 외벽까지 페인트칠로 깨끗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사랑의 집 200호 사업에는 광양제철소 재능기부 전문봉사단인 도배 봉사단, 전기수리 봉사단 등 직원 30여 명이 휴일을 반납하며 정성스런 손길로 집안 곳곳을 수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새롭게 단장한 사랑의 집 입주식에는 김학동 광양제철소장과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하여 서경석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수혜자의 입주를 축하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스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랑의 집 수혜를 받은 전 씨는 “갈수록 집이 노후화 되고 생활이 불편해져도 해결할 방법이 없어 막막하기만 했는데 광양제철소와 광양시 덕분에 새 희망을 찾게됐다”며 “집 수리를 위해 많은 분들이 더운 날씨에 고생했는데 이 고마움 평생 간직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제22회 바다의 날을 맞아 김순기 행정부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이 배알도에서 실시한 행사에 참석해 치어를 방류하며 깨끗한 수중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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