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지난 3월 22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2016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잘 가르치는 대학 사업) 교육과정 분야 우수상(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표창)을 전수 받았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전국 32개 대학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번 공모는 교육과정과 교육지원시스템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대학 1개교, 우수대학 1개교가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순천대 학부교육 모델은 ‘자아성찰기반학습(SRL, Self-Reflective Learning)을 통한 전공교육의 질 관리’로, 학습자가 SRN(Self-Reflective Notes), SRE(Self-Reflective Examinations), SRA(Self-Reflective Action) 등 3가지 전략을 수립하고, 학습 내용에 대한 의견, 의문 등을 기재하는 성찰식 학습법이다.

이를 통해 교수자는 학습자의 학습능력과 진도를 면밀히 관찰 및 평가할 수 있고, 학생들은 학습 내용과 경험, 과정 등을 성찰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을 배양하게 된다.

본 학습법은 현재 별도의 교수법 연구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연구·개선 중이며 실제로 올해 1학기에만 교수 64명, 학생 1,475명이 본 학습법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22일, 창원대학교에서 개최한 우수교수법 심포지엄에 이어 오는 6월 7일 순천향대학교의 2017 ACE 성과확산 공동 심포지움에서의 사례발표 등을 통해 자아성찰기반학습법 확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방극철 교양기초교육원장은 “자아성찰기반학습법을 비교과 영역까지 확대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별 자기성찰 학습 교육시스템을 마련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분석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방 중소형 대학 맞춤형 자아성찰기반학습(SRL) 모델을 구축하고, 타 대학에도 적극적으로 보급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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