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출범 이후 첫 내부 승진… 직원들과의 공유·소통 강조

 
 

배병춘(59) 여수광양항만공사 제3대 경영본부장(부사장)이 11일 취임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는 이날 월드마린센터 14층 대회의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배 신임 경영본부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배 신임 경영본부장은 취임사에서 “여수광양항만공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내부 직원이 임원직을 맡게 됐다”며 “직원 누구나 노력하면 임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영본부장은 가정에서 자녀를 보살피고 살림살이를 맡는 어머니와 같이 우리 공사의 어머니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한 뒤 “사장님을 보좌하고 경영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제 자신 스스로의 노력 뿐만 아니라 직원들과의 공유, 소통의 업무처리가 절실하다”며 가족같은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배 신임 경영본부장은 “임원, 부사장이 아닌 직장 선배, 형, 동생, 나아가 친구처럼 무슨 일이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자”고 덧붙였다.

배 신임 경영본부장은 '79년 인천지방해운항만청을 시작으로 부산지방해운항만청,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항만시설팀장을 거쳐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시설팀장, 여수사업소장, 감사팀장 등을 역임하는 등 항만물류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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