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 김길나 시인

 
 

순천문학회(회장 김수자)에서는 제13회 순천문학상 수상자로 김길나 시인을 선정하고 10월 6일(목) 저녁 6시 30분, 순천 탑웨딩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개최하였다)

2004년 제1회 순천문학상에 서정춘 시인을 선정한 이후로, 그동안 순천문학상은 순천 출신 또는 순천을 토대로 창작활동을 해온 문인들의 공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하여 왔으며, 순천 출신 문인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여 왔다.

금번 수상자 김길나 시인은 순천 출신으로 순천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톨릭선교사로 봉사하여 왔다. 1995년 첫 시집 『새벽날개』로 문단 활동을 시작하고, 이후 계간지「문학과 사회」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한국 문단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빠지지 않는 반지』『둥근 밀떡에서 뜨는 해』『홀소리 여행』『일탈의 순간』『시간의 천국』시집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경계가 없는 활기찬 시적 상상력으로 시를 써왔다.

김길나 시인은 고향 순천에 대해 “매곡동 집 마당가 평상에 누워 별들에게서 문학에의 꿈을 길어 내리며 마음을 설렜던 시간들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또한 모교인 순여고의 ‘명상의 숲’ 벤치와 혼자만의 상념을 갖기 원해 자주 갔던 죽도봉산을 기억한다. 순천은 좌절과 희망 사이에서 시가 매 맞으며 자란 내 시의 고향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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