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과 첫 만남을 취임식 대신에 강연으로

▲ 문동식 부시장 취임식
▲ 문동식 부시장 취임식

전라남도 인사발령에 의해 광양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문동식 신임 부시장의 특강이 28일, 2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지금까지 별도 취임식을 갖고 광양시장의 환영사와 부시장의 취임사, 간부신고 등 격식과 절차를 밟아 첫 근무를 시작하는 게 관례였으나 새로 부임한 문동식 부시장의 뜻에 따라 취임식을 직원 특강으로 대신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강단에 오른 문 부시장은 “의례적인 취임식 보다는 직원 여러분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으로 첫 만남을 열고 싶었다”고 말하고, “전라남도 광양지구출장소 시절 광양과 인연을 맺은 후 25년 만에 다시 광양에서 근무하게 되어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문 부시장은 또, “어떤 일이든지 꾸준히 연구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것과 머리와 가슴속에 있는 것을 행동하고 실천하는 공무원, 시민에게 신뢰를 주는 공무원, 전진적이고 진취적인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욕과 자신감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철학적 믿음과 다가올 미래의 시민 행복에 행정의 목표를 두고 시정을 꾸려 달라’는 당부와 함께 앞으로 동료 직원들과 함께 15만 광양시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리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한편 1979년 7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문 부시장은 전남도청 농산물판촉과와 감사관실 담당, 신안군 부군수를 거쳐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으로 일하면서 행정 능력을 인정받아 2014년 8월에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해 F1조직위원회 본부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후 지방행정연수원 교육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1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이번에 광양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다시 광양시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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