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이 낳은 가야금병창 명인 고(故) 오태석 선생 재조명․전승

▲ 가야금병창경연대회
▲ 가야금병창경연대회

국창 송만갑, 가야금병창 중시조 오태석 명인의 출생지인 소리의 고장 낙안읍성에서 가야금병창의 최고봉 오태석 선생의 뜻을 기리고 전승하기 위해 제9회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가 오는 5월 7일 막을 올린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사)낙안읍성가야금병창보존회(이사장 이영애)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5월 7일 예선과 다음날인 8일 본선으로 진행되며 낙안읍성 객사 특별무대에서 펼쳐진다.

경연부문은 명인부, 대학부, 신인부, 초․중․고등부 등의 8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명인부는 국회의장상, 대학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고등부는 교육부장관상을 놓고 경연하게 된다.

경연대회가 열리는 이틀 동안 낙안읍성에서는 가야금 명인들의 특별공연과 함께 길쌈, 전통악기, 전통혼례, 옥사․송사, 소달구지 등 다양한 조선시대 생활 체험 프로그램과 투호, 굴렁쇠, 연날리기 등 전통민속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9회째를 맞는 낙안읍성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며 “이번 대회가 가야금병창의 명인으로 국악의 한 장르를 개척한 오태석 선생을 되돌아보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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