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씨(26세)는 고등학교때 축구하다 넘어져 심한 어깨통증을 느끼고 인근 응급실에 가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본 결과 어깨탈구로 진단받고 빠진 어깨를 넣은 후 통증은 점차 가라앉고 그 후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별로 문제가 없었다. 그 후에 운동하거나 옆으로 자고난 후 몇 번 빠져 그때마다 응급실 신세를 져야만 했고, 지금은 어깨를 돌리거나 공을 던지려하면 또 어깨가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고 마음 편히 운동하기가 힘들어 겁부터 났다.

이렇듯 탈구는 어깨 관절에서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데,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벗어나 인대가 파열되면서 어깨 탈구가 발생하게 됩니다.

탈구로 인하여 어깨 관절내 인대가 파열될 수 있으며, 일부 환자에게는 어깨힘줄과 관련된 골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인구가 늘어나면서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어깨탈구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깨관절은 몸통에서 팔로 연결되는 핵심적인 부위로 어깨뼈의 접시오목과 위팔뼈 머리가 접촉하여 만들어진 윤활관절의 일종인데, 습관성탈구란 정상의 운동범위를 넘으면 곧 탈구가 되는데, 관절낭이 많이 늘어나 있게 되면 탈구가 쉽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한번 빠지면 손상된 조직이 완전히 회복되기란 쉽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관절의 안정성이 부분적으로 사라지게 되어 만성적으로 계속 습관적탈구가 발생하게 됩니다.

어깨관절이 빠지게 되면 관절 앞쪽 관절와순 파열이 생기고, 위팔뼈의 뒷부분에 손상이 생깁니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어깨뼈가 쉽게 빠지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빠지고, 잘 때도 빠질 수 있고,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탈구가 발생하면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 및 인대 등이 손상되는데, 심하지 않은 경우는 재활 운동치료를 시행하여 어깨 주변 근육과 힘줄을 튼튼하게 해서 어깨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최초의 탈구 정복 후에 충분한 안정을 취하면서 관절낭의 수복되는 것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탈구가 자주 발생하여 일상적인 생활이 불편할 때에는 관절낭과 뼈의 성형수술이 필요합니다.

관절와순의 손상, 뼈의 손상 등이 확인되면 관절경 수술을 통하여 손상된 관절와순을 봉합해줘야 합니다.

어깨탈구를 예방하려면 평소 스트레칭과 꾸준한 근력 운동으로 어깨 근육의 힘을 키우고,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무리하게 운동을 한 날에는 찜질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하며, 최대한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은 생활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만일 어깨가 탈구가 되었을 때 함부로 맞추려 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에게 교정을 받아야 합니다.

한 번 어깨탈구 경험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으로 인대 및 연골 손상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어깨가 고장 나면 평소 좋아하는 스포츠를 멀리하거나 마음 편히 할 수 없습니다.

즐거운 삶을 위해서는 평소 좋은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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