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이어지고 있는 관내 제조업체들의 이웃 돕기 손길로 풍성한 명절 채비가 한창이다.

군은 지난 26일 골드온누리영어조합법인에서 2백만 원 상당의 염장 미역 5kg 100상자를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원농협에서 5백만 원 상당의 유자청 380병을, 서광식품에서 6백만 원 상당의 유자청 500병을 기탁했으며, 에덴식품에서도 3백6십만 원 상당의 유자청 240병을 기탁해왔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이들 기부업체들은 일회성 선심이 아니라, 매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물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이웃돕기를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두원농협 류강석 조합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주위를 둘러보며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탁받은 물품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사례관리대상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루 나눠질 예정이며 이와 병행하여 안부 살피기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웃사랑을 위한 나눔 활동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군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하고 따뜻한 희망 고흥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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