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합리적인 학교폭력 사안처리를 위한 첫 걸음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임종윤)은 지난 2월 15일(목) 마음키움통합지원센터(순천남초 내)에서 제3기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 위촉식 및 연수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40여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심의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어서 제3기 심의위원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가 진행되었다.

제3기 심의위원회는 경찰위원, 학부모위원, 교육위원, 전문위원으로 위원장(임명직)과 46명의 위원(위촉직)으로 구성되어 피해학생의 보호, 가해학생에 대한 교육 및 선도, 학생 또는 보호자 간의 분쟁조정 등을 심의・의결한다.

연수는 서울시동부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법률지원을 했던 변호사가 조치결정 불복지점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심의위원이 알아야 할 사실관계의 인정, 학교폭력의 해당 여부, 조치 수위의 결정 등에 대해 다양한 사안을 가지고 연수를 진행하였다. 이어서 심의위원을 6개의 모둠으로 구성하여, 심의위원을 경험했던 위원과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이 학교에서 제출되는 자료(가공된 자료)를 함께 논의하고 심의・의결해보는 시연 시간도 가졌다.

임종윤 교육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경각심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쉽지 않은 자리인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학생을 징계하고 처벌하는 곳이 아니고 학생들을 선도하기 위한 교육적인 조치가 이루어진다는 관점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사안을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순천교육지원청은 2월 28일에 학교폭력 책임교사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전담조사관운영 및 관계회복 중심의 학교폭력 사안처리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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