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 전경
성가롤로병원 전경

 

성가롤로병원(병원장 박명옥) 외과 성진식 과장이 이끄는 장기이식팀이 최근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역 종합병원에서 장기 이식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임에도 성가롤로병원은 벌써 간 이식 수술을 13차례 성공하며 높은 의술을 증명하고 있는데, 신장 이식 수술 역시 지난 2022년 중순에 처음 시행한 이후 1년여 만에 이번 수술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수도권 대형 병원에 버금가는 수술 실력과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수혜자인 A 씨(30대, 여)는 2019년에 신장이 딱딱하게 굳어가는 신경화증 진단을 받았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A 씨는 한 번에 4-5시간씩 걸리는 혈액투석을 일주일에 세 번씩 받아야 했는데, 직장 생활과 투병 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뿐더러 투석 치료가 신장의 역할을 완전하게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궁극적인 치료는 신장 이식이 될 수밖에 없었다.

신장 이식으로 새 삶을 얻은 A 씨는 수술 후 3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성진식 과장은 "숭고한 희생과 나눔 정신으로 새로운 생명을 전하신 공여자와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공여자의 가족분들의 결심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 최대 규모의 인공신장실을 갖춘 성가롤로병원은 투석 전문의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첨단 의료시설을 구축하여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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