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공원, 아트공간-이음...작가와의 만남 등 특별한 크리스마스

전남도립미술관 송필용 작가 ’물의 서사‘
전남도립미술관 송필용 작가 ’물의 서사‘

 

광양시가 고대하는 크리스마스를 따뜻하고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아트 홀리데이’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공원, 아트공간-이음 등 가족, 연인과 고품격 문화를 향유하면서 메마른 정서를 촉촉이 적실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들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광양읍터미널 옆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황영성 초대전 ‘우주 가족 이야기’, 송필용 기획전 ‘물의 서사’, 기증작 전시 ‘시적추상’ 등 다채로운 전시와 크리스마스트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우주 가족 이야기’는 가족에서부터 뭇 생명들로 확대돼 마침내 삼라만상 천지만물을 품어 안는 생명공동체를 다양한 재료와 조형기법으로 표현한 1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오는 23일(토) 오후 2시에는 황영성 작가가 걸어온 60여 년의 회화 인생과 작업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이 마련돼 있다.

2023. 중진작가 초대전 ‘물의 서사’는 우리 역사에 대한 성찰을 기반으로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물로 형상화한 송필용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시적추상(詩的抽象)은 김환기, 유영국, 강운 등 대한민국 대표 근현대작가들의 기증작품을 통해 ‘한국 추상화’의 거대한 흐름을 보여준다.

‘물의 서사’는 내년 1월 21일, ‘우주 가족 이야기’는 2월 18일, 시적추상은 3월 31일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 천원(도민 500원)으로 모든 전시를 볼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 인서리공원에서 31일까지 열리는 ‘달항아리, 소망을 담다’전은 폐막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아 우아한 미감과 균형미를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중마도서관 인근 아트공간-이음에서는 회화, 도자,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순천청년작가회 ‘고유한 신기루’ 전이 크리스마스 이튿날인 26일까지 관람객을 기다린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다채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는 광양의 예술 공간들을 찾는다면 기온이 급강하는 올겨울 크리스마스를 가장 따뜻하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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