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정상화를 통한 해룡면 소외감 해소 촉구, 순천시의원 25명 전원 서명

 

순천시의회 정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 향·매곡·삼산·저전·중앙)이 20일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획정안 전남 순천 단독 선거구 분구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여 최종 의결됐다.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 초안에 따르면 순천은 1석에서 2석으로 늘며 단독 분구가 결정됐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통과를 앞둔 상황이다.

순천시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인구 상한선인 27만 명을 넘어 선거구 분구가 유력했지만, 선거 한 달여를 앞두고 게리맨더링에 의해 5만 5천 여 명의 해룡면이 인근 광양시로 편입되는 기이한 선거구를 갖게 됐다.

이에 정 의원은 “해룡면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과 같은 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며, “정당별 밥그릇 싸움과 현역 의원들의 이해득실 등에서 비롯된 게리맨더링은 헌법에 보장된 선거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정광현 의원은 이번 촉구안을 통해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강력 규탄하며,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초안대로 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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