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청계천! ‘신대천 정비사업’ 14억 확보 쾌거, 또 하나의 랜드마크 기대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2023년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84억 원을 확보해 역점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요 세입 재원인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상‧하반기 정기분 특교세 11건 56억, 수시분 20건 28억 원으로 올 한해 총 84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하여 정원박람회 기간 랜드마크였던 ‘그린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했고, 이어서 제2의 청계천으로 불리는 ‘신대천 정비사업’에 14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박람회 이후 또 하나의 랜드마크 탄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부세 확보액도 현안사업으로 순천시 역대 최고인 점도 눈길을 끈다.

‘신대천 정비사업(신대초~삼산중)’은 유수 부족, 하천범람 등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던 신대천을 친수·문화공간으로 만들고 하천, 산책로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민선8기 역점 추진사업이다.

이번 교부세 확보는 사업 선정을 위해 노관규 순천시장이 직접 지역구 국회의원(서동용) 및 여‧야 의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했고, 정부 부처에 사업의 시급성 등을 적극적으로 어필해 발로 뛰어 얻어낸 성과다.

이외에도 그동안 국도비 지원이 어려웠던 시급한 현안 및 재난안전사업에 대한 특별교부세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순천시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미래전략 사업 등을 중점 건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가 확보한 주요 특별교부세는 상반기 정기분 ▲원동교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10억) ▲비룡저수지 개보수사업(5억) ▲신흥중학교 통학로 개선사업(3억) 등 총 6건 26억 원, 하반기 정기분 ▲신대천 정비사업(14억) ▲신전교 성능개선 사업(7억) ▲인제동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3억) 등 총 5건 30억 원, 수시분 ▲ICT기반 저수지 원격계측경보시스템 구축(14억)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사업(5억)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안전개선사업(2억) ▲전국 동시다발 산불 피해 항구복구비(2억) 등 총 20건 2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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