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공사 착공, 2017년말 준공 목표

 
 

고흥군은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과 사람중심의 문화 복지시설을 갖춘 공공 복합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고흥군 신청사 건립 사업이 금년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현재 군 청사는 건물 노후화와 사무실 공간협소, 민원인 주차공간 부족, 안전상 위험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였다.

이에, 군은 총사업비 472억원을 투입하여 고흥읍 남계택지개발지구 공공청사용지에 지하 1층, 지상 6~7층, 연면적 1만5,078㎡ 규모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고흥군 신청사 건립공사는 1개의 시공업체가 설계 및 시공을 모두 수행하는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설계시공 일괄 입찰방식”은  자금력, 기술력, 실적 등이 미약한 중소업체의 참여가 제한되는 점이 있지만, 설계 기술 시공능력을 갖춘 대형업체가 참가하여 설계시 시공경험과 다방면의 전문지식이 반영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신청사 건립을 위해 그동안 군민여론 수렴기간을 거쳐 제반 모든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지난해 29일 조달청 입찰공고를 의뢰하였다.

이에 군은 지난 7일 조달청 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다음달 17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오는 4월 27일까지 참여희망업체의 입찰서를 제출 받을 계획이다. 

군은 그동안 입찰안내서의 주요 내용에 대하여 수차례 전문가와 관계공무원의 의견수렴, 조달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설계와 기술력에 비중을 둔 낙찰자 결정방식으로 적용하였다.

또한 지역의무 공동도급 비율도 최상한으로 결정하여 지역업체 참여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이다.

개찰 및 낙찰자 선정은 조달청에서 별도 추진하며 올해 7월경 공사를 착공하여 2017년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일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 신청사가 건립공사가 착수되면 남계택지지구의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이며, 도시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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