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론볼 경기장 건립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 열어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와 국제대회 유치 위해 경기장 만들자”

 

‘론볼’은 잔디 위에서 하는 컬링과 비슷한 스포츠로, 장애인 아시안게임 등 프로 경기와 재활운동 등에 활용돼왔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는 25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론볼 경기장 건립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논의의 장을 열었다.

간담회는 강재헌․이선효․김채경 의원 주최로 열려 시의원 및 시 정부 관계자와 론볼연맹 여수지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론볼 경기장 건립 필요성과 효과, 건립 방안 등에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론볼연맹 여수지부 홍정수 회장을 비롯해 연맹 회원들은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시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장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 정부 체육지원과장은 여수시 스포츠진흥 종합계획수립 결과와 폐교활용 방안 등 론볼 경기장 조성과 연관 있는 사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장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채경 의원은 “론볼 경기장이 없어 론볼을 하고자 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경기장을 빠르게 조성할 필요가 있지만 시 정부의 의지가 약해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장 부지와 관련해 망마경기장 주차장 부지 활용을 제안했다.

강재헌 의원은 국제대회 유치 등을 위해서도 국제 경기가 가능한 규모의 경기장 건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간이연습장을 우선 조성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시 종합계획에 따라 장기적으로 경기장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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