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란, 서선란, 최미희, 김미연 의원 질문자로 나서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는 지난 24일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시정질문은 이영란, 서선란, 최미희, 김미연 의원이 질문자로 나섰으며, 각 의원별로 질문을 하면 순천시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시정질문에 나선 이영란 의원은 △도로점용 허가 전반 △시내버스 환승센터(공영차고지)와 관련해 질문했다.

이후 보충질문을 통해, 도로와 녹지의 불법 점용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백강로에 대해 완충녹지를 강행할 경우, 법과 원칙을 훼손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완충녹지 대신 경관녹지를 검토하는 등 행정의 유연성을 주문했다.

또한 시내버스 환승센터 조성사업은 막대한 시 예산이 매몰비용으로 허비되었던 몇 가지 사례를 제시하면서, 환승의 효과와 현 부지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점검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집단민원에 대처하기 위한 주민 공청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질문에 나선 서선란 의원은 △가곡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보충질문을 통해 가곡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잔여부지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택지 내 일부 이면도로의 주차 허용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관해서는 업무 보고 때마다 사업기간이 달라진 점을 거론하며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된다”는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행정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속한 사업 시행과 함께 삼산동 교통체증 문제는 교통영향평가 실시 등으로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하여 사업대상지를 원도심 일원으로 보고받고 원도심 건물 리모델링 활용 방안 등을 제안했으나, 추진 과정에서 사업대상지 변경이 검토되고 있어 원도심 주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당초대로 원도심에 새로운 동력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미희 의원은 △시장의 사회복지 공약 이행 관련 △순천시 저출생 극복과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순천시 조례주공5단지아파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순천시 계획 등에 대해 질문했다.

마지막으로 김미연 의원은 △환선정 창작정원 관광명소화 사업 전반적인 추진 관련 △땅속도서관 조성 현황 및 운영 계획 △죽도봉공원 숲속놀이터 조성사업 현황 및 운영계획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제272회 임시회는 10월 26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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