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전남도립미술관 화재 발생 시 전시작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전남소방본부와 전남도립미술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립미술관 지하 1층 아틀리에서 전남소방본부장, 전남도립미술관장을 비롯한 관계자 17명이 함께 모여 협약서 서명 및 교환이 이루어졌다. 이후에는 도슨트 해설을 들으며 전시작품 관람이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미술관 화재안전관리를 위해 체결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전시작품 비상반출 계획 수립 및 합동소방훈련, 화재예방․홍보․교육훈련에 관한 소방안전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양 기관이 공동의 협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전남도립미술관의 화재발생을 방지하고 유사시 미술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주요 미술품을 전시하고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는 대규모 전시장에 대한 대비체계를 구축하여 화재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전남도립미술관의 화재안전관리 대책을 더욱 강화하여 전라남도 문화예술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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