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까지…고전 한문 서예에 현대적 감각의 채색을 더한 서예작품 30여 점 선보여

 

여수 고소동 달빛갤러리에서 오는 6월 18일까지 미당 정여춘 서예전, ‘解衣槃礡(해의반박) 옷깃을 풀고 두 다리 뻗고’를 개최한다.

시는 지역기반 예술인 활성화를 위해 공모로 선정된 총 8회의 기획전을 열고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개인 초대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정여춘 작가는 고전 한문 서예에 현대적 감각의 채색을 더해 자신만의 서풍격(書風格)을 만들어낸 서예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떠한 긴장감도 없이 자연의 색을 담아 자신의 색을 드러내며, 어느 것에도 구속받지 않고 법도 밖에서 노니는 서예가의 삶과 글에 ‘해의반박(解衣槃礡)’의 본의를 담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예의 정형화된 틀을 깨어 부수고 넘어서 다다른 ‘색다른 무르익음’의 멋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소통하며 여수미술사를 연구하고 동시대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시민들이 지역문화예술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 달빛갤러리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2시부터 13시까지는 점심시간 휴무,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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