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제주 환경자원순환센터 및 재활용도움센터 견학해
공원 활성화 사례와 도시재생센터 운영 자료 수집도 추진

환경복지위 제주도 벤치마킹
환경복지위 제주도 벤치마킹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하거나 처리하는 ‘자원순환’이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여수시의회가 제주도의 자원순환 선진 시설 벤치마킹에 나섰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민덕희) 위원 8명 및 사무국 직원 4명 등 12명이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을 방문했다.

환경복지위원들은 첫날 제주 환경자원순환센터 및 재활용도움센터 견학에 나섰다.

위원들은 제주 환경자원순환센터가 △폐기물 에너지화를 통해 2022년 200억 원 수익 확보 △센터 조성 시 마을 기금 지원 및 다양한 사업을 제공해 주민 반대를 해결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55세 이상 지역주민 도우미가 교대로 근무하며 쓰레기 배출 지원 △상주 인력 배치로 운영시간 동안 상시 쓰레기 배출이 가능해져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도시 미관 개선을 이끌어낸 과정을 관계자로부터 청취했다.

견학 후 위원들은 “여수시도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주민과 관광객의 쓰레기 배출이 늘고 있고 매립지 수용량이 한계에 이르렀다”며 “자원순환 시설을 여수시의 상황에 맞게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위원들은 공원 활성화 사례를 수집하기 위해 재활용품을 활용해 조성한 탐나라공화국 및 제주도 전설을 스토리텔링으로 접목한 돌문화공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벤치마킹 마지막 날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해 기존 유휴 및 방치 건물을 주민 이용 시설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는 제주도의 도시재생 특징 및 사례를 학습했다.

민덕희 위원장은 “여수시는 COP33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며 “자원순환 관련 선진 지자체인 제주도를 견학하고 학습한 사례를 우리 시에 적합한 방향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시 정부에 제안하고자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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