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낙안읍성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고품격 판소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 “제2회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 개최

국창 송만갑, 가야금병창의 최고봉 오태석 명인을 배출한 소리의 고장 순천시 낙안읍성에서 오는 16일 판소리 경연대회인 『제2회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이 열린다.

한국판소리보존회(이사장 송순섭)가 주최하고, 동편제판소리 보존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낙안읍성 객사에서 펼쳐칠 예정이다.

대회는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 5개의 부문으로 나눠져 경연방식으로 펼쳐지며 최우수상에는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이 주어진다.

또한 지난 대회보다 상금을 확대하고 학생부 수상자에게는 전국 주요대학 입학 시 우대자격도 부여해 많은 학생들이 참가 할 수 있도록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  

판소리 경연대회와 아울러 이날 낙안읍성에서는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장 운영과 민속 놀이기구를 비치해 관람객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무형문화재 명창들의 특별공연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시는 전국 판소리 국악대전 개최로 유‧무형의 문화가 공존하는 낙안읍성을 민속문화의 성지로 가꾸어 2020년 세계문화유산등재의 기반을 구축하고 붐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 문화재와 함께 하는 “풍류(風流)” 판소리 기획공연 열려

제2회 낙안읍성 전국 국악대전이 끝난 후 오후 7:30분에는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창 송순섭, 안숙선, 신영희, 남해성, 이순단, 정의진 등 무형문화재 선생님과 다수의 명창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풍류(風流)”공연이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남도민요판소리연구소(소장 김양숙)의 주관으로 , 정의진 명창의 수궁가를 시작으로 살풀이․한량무, 순천가(김양남), 가야금병창(안숙선), 흥보가(안숙선), 춘향가(신영희, 남해성, 이순단), 심청가(정수인), 적벽가(송순섭, 김양숙), 남도민요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한자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판소리 거장들이 모여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2015년의 만추에 접하게 되는 고품격 “풍류” 공연을 통해 순천시민의 행복한 삶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시 관계자는 “이렇게 판소리의 대가들을 한 자리에 모실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된 것은 순천이 판소리의 본고장이며 판소리를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에 등재를 주도한 곳이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