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청렴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   며 탐욕이 없다’라는 뜻으로 풀이하며 ‘자신의 본성   을 억제할 수 있는 정신을 가져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도움을 주는 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곧 청렴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옛 우리 선조들은 청렴하기로 유명했다. 청렴의 대표적 인물을 뽑자면 퇴계 이황일 것이다

퇴계 이황은 마음이 어질고 깨끗했으며 벼슬을 탐하지 않고 검소한 생활로 많은 학자나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또한 다산 정약용은 중농주의 실학자와 목민관으로 업적도 크지만 암행어사의 신분으로는 어려운 백성들의 삶을 살피고 부패한 탐관오리를 적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목민심서 같은 훌륭한 책을 펴내어 목민관, 즉 지방수령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옳은지에 대해서도 잘 기술해 놓았다.

현대에도 이복순 할머니처럼 몇십년동안 김밥을 만들며 안 입고 안 쓰면서 힘들게 모은 약 10억원을 기부하여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진한 감동을 주었다. 반면 언론에서 떠들썩한 정치인들의 부정부패에 관한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다.

옛날보다도 더 살기 좋아진 현대에 그 사례는 더욱 늘고 있다고 한다. 요즘 생기는 부정부패 사례의 예도 종류가 다양하다. 뇌물 받은 국회의원, 돈 받고 아이들의 성적을 올려주는 교사, 범죄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형벌을 가볍게 주는 판사등이 있다고 한다. 이런 부정부패를 타도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부정부패자들의 윤리의식의 확립이 필요하다.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청렴과 정직은 구질구질하고 청승떠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그런 친구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탐욕없고 정직했던 친구를  소개하려 한다. 초등학교 3학년때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다. 그 모임에서 귀중한 물건을 놓고 집으로 돌아왔다. 일주일 후에나 그 장소를 갈 수 있는 상황이었고 내내 누군가 가져갔을까봐 걱정하였다. 일주일 후 그곳에 가보니 없었다. 낙심하고 있는 그때 한 친구가, “저번에 이거 놓고 갔더라.”하며 일주일동안 물건을 보관해 놨다가 되돌려 주었다. 잃어버렸어도 많은 친구중에 누가 가져갔을지 모르는 또한 그 친구도 갖고 싶었을 상황에서 찾아준 것이다. 그 친구로부터 강하게 와 닿았던 신뢰와 정직함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되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청렴하게 살면 손해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은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그건 잠시동안이며 후일 결코 손해가 아닌 더 큰 이익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상대방에게 신뢰가 쌓여지는 것이고 그런 사람이 많을수록 맑은 사회, 밝은 사회, 행복한 사회가 되기 때문이다. 오직 ‘돈이 최고’, ‘나만 잘 살면 되지’ 같은 생각이 문제를 낳고, 또 문제를 만들어 점점 인간의 양심이 사라지고 있다. 사라져가는 청렴한 정신을 다시 되살려야 할 때이다. 정부 3.0 공유ㆍ소통ㆍ유대하는 국민행복시대 우리 사회가 맑고 깨끗하게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아닌 우리 스스로 청렴한 생활을 실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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