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생활 속에서 인문정신문화 가치 확산을 위해 인문학 강연을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중앙도서관은 9년 연속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상은 2022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수행한 전국 300개 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서면 평가, 현장 모니터링 평가, 설문조사, 수강생 만족도 등을 엄정하게 평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개 기관, 한국도서관협회장상 20개 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중앙도서관은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5월 26일~7월 28일 ‘신화, 인간의 삶을 말하다’를 주제로 ▲인문학의 눈으로 보는 신화 ▲미술과 문학으로 만나는 그리스신화 ▲신화의 재해석, 일상 속 신화 들여다보기 등 세 가지 주제로 총 10회의 강연과 탐방을 운영했다.

신화라는 친근한 소재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접근해 인문학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사학, 철학, 미술, 문학 등 다양한 학문을 융합한 통섭형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총 234명의 수강생이 참가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주춤해지며 대면으로 진행한 이번 강연은 저명작가인 안상헌, 김원익, 박홍순을 강사로 내세워 인문적 사유의 근원인 신화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과 해박한 지식으로 인간 본질의 가치 탐구와 인문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미라 도서관운영과장은 “시민에게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신화와 인문학을 연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관심과 열정을 갖고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일상을 더 의미 있게 만들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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