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이란 항상 설렘과 기대를 갖게 합니다.

요즈음 사회가 좋은 일 보다는 가슴 아픈 일들이 참으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건과 사고 속에서 우리 모두는 가슴 한가득 설움과 한탄과 미움과 불신과 원망을 가득 담고 있으면서도 겉으로는 아무런 내색도 못하고 그냥 주어진 삶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건 비겁해서도 아니고 무능해서도 아니며 무지해서는 더욱 아닙니다.

지금의 현실이 우리를 그렇게 내색 할 수도 없는 환경에 처하게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잠재된 분노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표현되어야 하며 우리의 힘이 결코

미약하지 않음을 보여 줘야만 합니다.

어떠한 규제나 압박 없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역할을 위하여 광양만투데이를 창간하였습니다.

언론은 낮은 자세로 모두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언제든지 망설임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한 곳으로 가고자 애쓰시는 분들을 위해 조그마한 길을 열어 보고자 합니다.

모두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그 손을 통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아직은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전해주고 싶은 작은 소망을 빌어봅니다

―  광양만투데이 창간에 즈음하여   정경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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