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416ha 편백숲에 테라피센터 등 휴양공간 마련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암릉등벽의 묘미로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팔영산(608.6m)에 국내 최대 규모의 『편백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

팔영산은 2011년 국립공원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로 편입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서, 국내 최대 규모인 416ha 편백림이 조성돼 있다.

29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전라남도로부터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조성계획 승인 협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산림 휴양공간 사업 추진에 돌입하였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총 280억(국비 140억, 군비 140억)을 투입, 오는 7월 지방건설심의 및 설계심사 등 최종 보고 이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하여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테라피센터(2,460㎡), 치유의 숲길, 에코 물놀이터, 기채움 타워, 전망대 쉼터 등 다양한 산림치유시설 등이 조성된다.

특히, 테라피 센터 내 수(水)치료실에는 고흥군의 특산품을 이용한 삼색탕(유자․석류․편백탕)이 도입될 뿐 아니라, 바지락 및 채소 등을 활용한 유기농 음식 체험실 및 다채로운 치유 프로그램을 활용한 아로마 테라피실 등으로조성 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절약형 설계로 지열시스템, 단열재 강화, 3중창 등을 도입하여 에너지 절감에 따른 유지관리비를 최소화 하도록 설계에 반영하였고, 편백숲길을 활용하여 치유효과 극대화 및 뛰어난 운동효과를 줄 수 있는 노르딕 워킹 코스를 도입한다.

노르딕 워킹이란 스틱을 이용해 몸 전체의 근육인 90%를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초․중․고급 코스와 각 연령층별 수준별 코스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편백림을 활용한 최적의 산림 치유 공간을 제공하고, 웰빙․힐링시대 휴양관광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 및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업 대상지는 팔영산과 편백숲에서 울려오는 기운이 가득한 울창한 편백숲(氣울림)으로, 점암면 성기지구 숲인 음의 기운과 영남면 금사지구 숲인 양의 기운을 이용한 치유와 회복이 어우러진 천혜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군 관계자는 “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이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의 장, 체험․교육․휴양문화의 장으로 활용되고, 군민의 행복쉼터로 거듭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팔영산 편백숲이 이색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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