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멀칭 일체형 농기계와 모종이식기 시범 보급…생산 노동력 절감

▲ 친환경옥수수작목반 회원이 여수시가 지원한 일체형 농기계로 옥수수 밭을 정비하고 있다.
▲ 친환경옥수수작목반 회원이 여수시가 지원한 일체형 농기계로 옥수수 밭을 정비하고 있다.

여수시가 지역 대표 농특산물로 육성하고 있는 옥수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옥수수 생산, 수매, 가공 체계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친환경 옥수수 생산 노동력 절감에 3천 1백만 원 ▲친환경 옥수수 가공업체 농가 수매단가 차액 지원에 5천만 원 등 총 8천 1백만 원을 투입하고 있다.

경운과 두둑, 비닐 멀칭이 동시에 가능한 일체형 농기계와 모종이식기를 친환경옥수수작목반에 시범 보급하고, 돌발 병해충 방제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방제도 두 차례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옥수수 농가와의 계약재배(30개 21,000원)로 일정한 가격을 보장해 수매단가 차액을 지원하게 된다. 옥수수는 7월 이후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해 농가소득이 불안정한 측면이 있다.

수매한 친환경 옥수수는 가공업체에서 콘(삶은 옥수수알)과 조청, 냉동 찐옥수수 등으로 가공해 학교급식으로 우선 유통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는 전남 최대 옥수수 주산지로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어렵게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농가의 소득보장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의 ‘옥수수 농촌융복합산업화 사업’은 2021~2022년 전라남도 향토산업 육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가공제품 개발과 상품화, 가공시설 구축, 홍보마케팅 등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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