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에 ‘쪽지 예산’ 편성 및 긴급 재난생활비 추진

 
 

본인과 측근 비리 의혹으로 3선을 포기한 정현복 광양시장이 임기를 두 달여 앞두고 퍼주기식 선심성 예산편성으로 시민들의 혈세를 악용하고 있어 논란이다. 이에 초선을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광양지역 시의원 예비후보자 일동은 정 시장의 노골적으로 지방선거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행위의 중단을 촉구한다.

광양시는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추경 예산안에 현역 시의원들의 숙원 사업 예산, 이른바 쪽지 예산을 반영하고, 아동‧청소년에게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정치발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국회에서조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쪽지 예산이 광양시에서 선거 두 달을 앞두고 재현된 것은 광양시민의 세금으로 시민의 마음을 사겠다는 노골적 ‘매표행위’나 다름없다.

이를 모를 리 없는 현역 시의원들이 측근 비리로 수사 대상에 오른 정 시장에게 기대어 시민의 이익이 아닌 본인 잇속을 차리는 쪽지 예산을 받아든다면 분명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다. 현역 시의원들이 당연히 부결시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초선을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광양지역 시의원 예비후보자 일동은 당선이 되더라도 향후 시장과 의원의 ‘통치자금’이자 ‘쌈짓돈’으로 전락하여 각종 비위 행위를 불러오는 ‘포괄사업비’와 ‘재량사업비’를 없애고, 엄격하고 투명한 과정과 절차를 거쳐 예산을 편성·집행할 것을 광양시민들께 약속드린다.

다시 한번 촉구한다. 임기를 불과 두 달 앞둔 정현복 광양시장은 긴급한 예산이 아닐 경우, 차기 집행부와 의회에서 민주적인 절차와 숙의의 과정을 거쳐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일방통행식 무리한 행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2022. 4. 5

초선을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광양지역 시의원 예비후보자 일동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