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까지 설립 환경 분석 및 타당성 검토 후 유치 기본계획 수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 이하 광양경제청)은 11월 30일 상황실에서「광양만권 외국교육기관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광양경제청을 비롯한 순천시, 전남교육정책연구소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사인 (사)한국지식오름연구원의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전남교육정책연구소 등 전문가 자문과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의 주요내용은 전남도 및 GFEZ 환경 분석, 관련법규 검토, 관내 입주 기업 및 거주자 설문조사, 외국인 학생 수요 등 외국교육기관 설립 타당성을 검토하고 실현가능한 외국교육기관 유형 선정 등 기본계획 수립 및 장기간 유치가 안될 경우에 대한 대안 모색이다.

그동안 광양경제청은 K-12 5개교, 대학 분교 4개교 등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외국교육기관 유치 타당성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치 의사를 밝힌 학교 측의 자료에만 의존한 결과 학교 측의 무리한 요구 등으로 MOU 체결 이후 무산되는 사례가 다수였다.

외국교육기관 유치는 GFEZ 투자유치 활성화와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등 지역 파급효과가 크고 설립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광양만권에 최적화된 외국교육기관 유형과 타깃을 설정하여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대지구 내 외국교육기관 부지의 기능과 역할 및 GFEZ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유휴부지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야 한다는 순천시 여론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설립이 지연될 경우 국내 우수대학 캠퍼스, R&D센터, 공공기관 유치 등 부지 활용방안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 이주현 신성장산업유치부장은“광양만권의 지역 여건 및 전략산업을 활용한 외국교육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며, 광양만권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국교육기관 유치에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만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