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민의 함성이 팔마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순천시(시장 허석)는 지난 20일 팔마체육관에서 읍면동 체육회원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순천시 읍면동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스포츠를 통해 시민건강을 증진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허석 순천시장,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 소병철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체육회 관계자, 24개 읍면동 대표선수들과 각계 시민들이 참여했다.

순천시 체조협회에서 순천 정원의 이미지에 맞춰 제작한 정원체조로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24개 읍면동체육회장의 입장으로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1부 행사는 24개 읍면동 선수들이 순천형씨름, 순천형축구, 게이트볼, 족구, 윷놀이, 줄다리기, 400계주 총 7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승패를 읍면동간 열띤 응원전 속에서 시민화합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허석 시장과 이상대 체육회장이 줄다리기 결승전에 직접 참가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2부 행사에서는 시민누구나 참여하는 읍면동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뜨거운 열기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경기결과 종합우승은 덕연동이 차지했으며, 2위 해룡면, 공동 3위는 낙안면과 서면이 차지했다. 또한 아차상에 송광면, 화합상은 왕조1동이 수상했으며, 응원상에는 승주읍, 참가상은 조곡동이 수상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생하신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의 즐거움과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년 대회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선정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시민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대회 참가선수나 관계자 모두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했거나 PCR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여, 안전한 행사로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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