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논아트와 허수아비축제로 지역활성화 견인

▲ 별량 허수아비 강강술래
▲ 별량 허수아비 강강술래

순천시 별량면 주민자치회(회장 신명식)가 전국 주민자치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개최된 ‘제20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지역활성화분야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순천자치박람회’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농촌지역의 특성을 살린 논아트 조성과 허수아비 축제가 별량면을 상징하는 로컬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주민자치활동에 어린이와 청소년의 활발한 참여가 전국 우수사례로 평가받은 것이다.

주민 주도의 풀뿌리 자치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로 새롭게 출범한 별량면 주민자치회는 주민과 함께 마을계획을 세우고, 마을의 문제와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는 데 앞장서오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으로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침체되어가는 별량을 다시금 활기 넘치는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 가기 위해 2018년부터 논아트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 별량면 논아트
▲ 별량면 논아트

가을철 황금빛으로 물든 논아트 일원에는 지역 대표축제인 허수아비 전시·체험행사를 연계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매년 5월 모내기부터 10월 허수아비 제작 및 벼 수확까지 온전히 주민들의 땀과 열정으로 이뤄온 논아트와 허수아비가 농업을 농사가 아닌 예술로 만들고, 별량면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되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신명식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4년 동안 지역 학생과 주민들이 스스로 디자인하고 관리하며 함께 만들어온 논아트 사업이 전국 주민자치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살기 좋은 별량을 만드는데 주민자치회가 더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성실 별량면장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논아트와 허수아비 축제, 그리고 다양한 주민참여예산사업까지 열성적으로 추진해온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참여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별량면 주민자치회에서는 논아트에서 수확한 벼를 쌀과 떡으로 만들어 논아트 조성에 참여한 별량면 초·중학교와 기관·단체 그리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여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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