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등학교(교장 최동민) 2학년 6반 학생들은 지난 4일 학교 체육대회에서 받은 시상금 20만 원을 홀로 계신 지역 어르신 두 분에게 후원했다.

시상금은 광양고등학교에서 지난 10월 11일 열린 ‘G리그’ 체육대회에서 2학년 6반이 3등을 차지함에 따라 수여된 상금 20만 원이다.

학생들은 시상금을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자고 의견을 모았고, 광양사랑나눔복지재단에 기부해 홀로 계신 어르신 두 분을 직접 찾아뵙고 전달했다.

2학년 6반 김회승 학생은 “우리가 받은 시상금으로 맛있는 것을 먹을 수도 있었지만 반 친구들 모두가 뜻깊게 사용하면 의미가 더욱 클 것으로 생각해 기부했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량 봉강면장은 “시상금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기꺼이 후원해준 학생들이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학생들의 정성 어린 나눔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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