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0일까지 익명 진단검사…감염자 신속 파악

전라남도는 16일 지난 밤사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남지역 총 누적 확진자는 485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지역감염은 431명이다.

화순군에서 2명이 발생, 화순 소재 요양병원에서 최근 확진된 전남 479번과 접촉해 격리중인 직원과 환자 각 1명씩이 진단검사 후 양성으로 판정됐다. 해당 요양병원은 현재 동일집단 격리중이다.

최근 무증상 비율이 높고 감염속도가 굉장히 빨라 한 사람의 확진자로 인해 10명에서 20명까지 급속히 전파될 수 있는 엄중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 감염고리를 차단코자 익명 진단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코로나19 의심증상 시 신분 등의 노출 우려로 검사를 주저하는 경우가 발생되지 않도록 증상유무와 무관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라남도는 익명검사를 희망한 도민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0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핸드폰번호만 제공받고 진단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수도권 유행 지속과 함께 전국의 증가폭도 늘어 상황이 매우 위중해 전남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며 “증상 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고, 마스크 착용 준수, 모임 및 타지역 방문 자제 등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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