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영동은 광양환경운동연합에서 지난 11월 28일 광영동 하광마을 일원 주택 대문마다 태양광 램프 ‘반딧불’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원하는 이번 반딧불 사업은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영동 금호회, 포스코 봉사단 등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재능을 기부하며 함께 동참했다.

이들은 수차례 현장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하고 직접 마을 주택 대문 앞에 태양광 센서 램프를 설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반딧불’은 낮 동안 태양광을 충전시켜 밤이 되면 자동으로 LED램프가 켜지는 방식으로 어두운 골목길을 다니는 주민들의 보행편의를 위한 시설이다. 앞서 지난 6월 광영동 신광마을 일원에 1차로 ‘반딧불’ 설치를 완료했다.

광양환경운동연합 백양국 사무국장은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센서 램프는 낮 시간 저장한 태양에너지로 빛을 내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다”며,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등이 켜지면서 아담한 풍경까지 더하는 효과가 있어 걸어보고 싶은 골목길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해종 광영동장은 “어두운 밤 별똥별처럼 흩날리던 반딧불은 이제 보기 어려워졌지만 여러 사람의 온정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반딧불이 우리 광영동을 환하게 밝혀줘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계속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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