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2~24일 ‘한․중 모터스포츠’ 앞두고 20일 비전 제시 기자간담회-

전라남도는 20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개최를 알리고 양국 모터스포츠 교류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변동식 한국자동차경주협회장, 대회 주관사인 CJ헬로비전의 김진석 대표, 중국자동차경주협회(FASC)의 시엔통춘(羡桐春, Xian tong chun) 부비서장이 참석해 양국 모터스포츠 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환영사에서 “지난 22년 동안 양국의 경제협력은 무역과 투자에 집중돼 괄목할만한 발전이 있었으며, 앞으로는 문화나 스포츠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며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양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사회․문화적인 교류도 확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주)슈퍼레이스 대표이사는 “양국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모터스포츠 통합리그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번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개최를 기점으로, 2015년까지는 통합 경기 이벤트로 진행하고, 2016년 이후 한중 모터스포츠 통합시리즈(가칭 아시아 투어링카 챔피언십)를 창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국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모터스포츠에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켜 ‘모터테인먼트(Motor+Entertainment)’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시야칭(夏靑, Xia qing)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CTCC) 회장은 “양국의 모터스포츠 문화 교류가 아시아에 새로운 모터스포츠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양국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CJ슈퍼레이스와 CTCC가 함께 진행하는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행사로 약 3만 명의 한․중 관람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경주장 내 야외무대에서 개최되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기념콘서트’에는 걸스데이, 샤이니, 달샤벳, 로이킴 등 국내 유명 가수가 출연해 모터테인먼트 축제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국내 공중파를 비롯해 중국 공영방송인 CCTV 및 상하이TV, 광동TV 등 방송매체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Tencent-QQ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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