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 접촉자제, 비대면 예배 권고, 음식점 등 방역수칙 엄수’ 강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코로나19 코로나19 확진자 대규모 발생에 따른 발표문을 통해 “도내 3차 감염까지 발생된 위중한 상황으로 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 모두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발표를 통해 “지역 내 2․3차 등 n차 감염이 빠른 속도록 광범위 하게 진행 중이다”며 “현재 까지 전남 총 74명의 확진자 중 지역감염자는 49명이다”고 밝혔다.

이어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순천은 전남 5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순천은 대다수 시민이 이용한 홈플러스와 이마트에서 발생해 추가 감염 등 폭발적인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화순은 감염경로가 미확인된 60대 남성으로부터 부인과 주민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진도에서 발생한 3명의 확진자는 진도 두 번째 확진자인 전남 44번과 함께 식사한 마을 주민들로 첫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됐으나 자가격리 중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광양은 서울에 거주한 딸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전남 53번 확진자와 식사한 일행 3명이 확진됐다”며 “영광과 곡성은 각각 1명이 확진돼 영광은 대구 여동생 집을 방문한 전남 46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곡성은 전북 부모님 댁을 다녀온 남편인 전남 47번의 배우자다”고 언급했다.

전라남도는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를 신속히 분류해 추가적인 진담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17일 이후 최초 ‘음성’ 판정자가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뒤바뀐 사례가 8건이나 발생해 철저한 자가격리와 전담 공무원 모니터링을 통해 재확산 차단에 나섰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사람간 접촉을 통해 지역감염이 확산 중이므로 도민들께서는 ‘외출․외식․소모임 자제’를 반드시 실천해 주길 바란다”며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23일부터 대면집회를 하지 말고 비대면 예배를 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 감염이 주로 음식점과 카페에서 발생 중이므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수시 환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여러 사람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업주와 종사자는 방역수칙을 최우선적으로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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