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대사 엑소 수호를 비롯 국내 영화인들 한 자리에

▲ 동물영화제 개막식
▲ 동물영화제 개막식

2019년 여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지난 22일 오후 7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5일간의 여름 영화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제7회 순천만동물영화제는 <Happy Animals – ‘함께’ 행복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삶의 터전을 공유하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짚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는 초청된 감독, 배우 등 영화관계자들을 비롯한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람객들로 자리가 가득 매워져, 8월 여름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수놓을 영화제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개막식에 앞선 그린 카펫행사에는 홍보대사 엑소의 리더 수호(김준면)을 비롯한 오성윤 감독, 이명세 감독, 황윤 감독, 배우 김기천, 배우 정인기, 배우 권소현 등이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배우 손병호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서 박정숙 총감독은 개막선언과 함께 “전세계에 수많은 영화제가 있지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그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영화제로 그 이유는 생태 수도 순천의 가치를 공유하고 생명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가지고 있는 순천시민들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개막인사를 전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참석한 관객 모두가 “수많은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과 생태의 소중한 의미를 담아가시길 바란다”며“순천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통해‘모두가 더 행복한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한다” 고 전했다.

개막작으로 브리튼 카유에트 감독의 <푸른 심장> 상영이 이어졌다. 유럽의 마지막 자연 하천이 남아 있는 발칸 반도를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저항을 그린 <푸른 심장>은 올해부터 동물을 포함하여 환경과 생태까지 주제와 의미를 확대한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개막작으로 그 의미가 깊다.

특히 갯벌과 습지를 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순천을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서 생태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생태도시 순천에서 7회째 열리면서 인간과 동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모든 생명과의 공존이라는 화두를 담아내려는 영화제의 취지를 가장 잘 담고 있다.

순천 시민들은 물론, 생태수도 순천을 방문한 관광객들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26일(월)까지 5일간 순천문화예술회관, 순천만국가정원, CGV순천,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등 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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