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울병원에서 사례관리아동 27명 대상으로 알레르기 선별검사… 성장발달에 도움코자

▲ 드림스타트 건강검진
▲ 드림스타트 건강검진

광양시 드림스타트는 사례관리아동 27명을 대상으로 7. 26.(금)~8. 10.(토) 2주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아동통합사례관리사와의 상담을 통해 아토피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동 중 희망자에 한하여 광양서울병원의 협조로 진행됐다.

이번 검진은 알레르기 선별검사(MAST ALLERGY TEST)를 통해 피부 과민 반응의 원인을 파악해 양육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 독려와 개입으로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토피의 원인 물질 중 대표적인 달걀, 우유, 콩류, 육고기, 생선 등 단백질이 함유된 식품을 포함한 공통요소 28종, 진드기, 애완동물 등의 실내 환경 4종, 곰팡이 미생물 6종, 꽃가루 6종 등 총 44종의 알레르겐(Allergen)을 검사했다.

아동의 손을 잡고 온 한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환절기만 되면 팔과 다리를 긁어대는 아이를 볼 때마다 속상했다”며, “아토피 증상이 매번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사는 것도 여유롭지 못해 제대로 검사를 못했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서 참 좋다”라고 말했다.

윤영학 교육보육센터 소장은 “최근 들어 미세먼지와 같은 각종 환경 오염과 사회·환경변화 등 아동의 피부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각종 알러지와 아토피를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검사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드림스타트는 건강뿐만 아니라 인지언어 및 정서행동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아동들이 더욱 행복해지는 광양이 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있으니 지역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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