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7년 출범한 “광양보건대학교 정상화 시민추진위원회 회장과 광양보건대 총동문회장〃 윤정천입니다. 인성과 능력을 갖춘 건강한 간호․보건인력 양성의 요람 광양보건대학교를 정상화시키기 위하여 우리 시민추진위원회와 총동문회에서는 자주 모임을 갖고 지역 주민과 지역 고등학교를 상대로 지속적인 긍정 홍보, 장학금 확보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의 노력과는 달리 대학에서는 내부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 또는 기타 재정기여자,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 등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설상가상 지역사회와 교육부 당국에 비리재단으로 낙인찍힌 구 재단 세력들을 옹호하는 임시이사회와 이사장의 전횡으로 대학당국과 이전투구(泥田鬪狗)만을 일삼는 행태가 수시 노출되어 깊은 우려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대학의 비전과 경영과 재정건전성 확보 노력을 위하여 교육부에서 파견한 임시이사회는 총장이 통할하는 대학의 운영까지도 다하려고 하는 것인지 우리지역 출신 서장원 신임총장 임명(2019.02.27) 후, 신임총장의 대학정상화 방향과 노력에 대하여 어느 하나도 협조하지 않고 도리어 훼방을 놓고 있는 정황들이 너무 명백함을 다양한 언론을 통하여 읽을 수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또 누구를 위한 임시이사회 인지? 신임총장이 추천하는 보직교수들에 대하여 음해성 루머를 근거로 묻지마 인선 거절, 구성원들에 대한 무차별 징계요청 등 대체 그런 것들로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광양보건대학교에 남아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한심한 인식수준에 절망스럽습니다. 임시이사회는 그런 식으로 광양대학을 정상화할 별도 로드맵을 갖고 있는 것 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이렇게 우리 지역의 자랑 였던 광양보건대학교를 이대로 침몰시키려고 하는 것 인지?

지역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실망과 자괴감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지역주민 여러분!

좌초되고 있으면서도 현장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무지한 임시이사들과 대학구성원들을 우리는 이대로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겠습니까? 항상 밤늦도록 환하게 불이 켜져 있고 끝나면 수 천명의 학생들이 삼삼오오 광양시로 달려다오던 광양보건대학교의 영화는 이대로 끝나는 것입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더 이상 없는 것입니까? 다시 수감중인 상습 교비횡령 설립자에게 학교를 통째로 넘기려는 일부 교수들과 교육부 파견 임시이사회의 행태를 이렇게 방관만 하고 있을 것입니까? 이대로라면 그나마 어려운 광양지역 경제는 다 죽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호소하고 당부 드립니다.

광양보건대학교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합니다. 저희 광양보건대학교 살리기 정상화 시민추진위원회 와 총동문회는 아직은 1000여명이 남아있는 광양보건대학교 하나라도 지키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자 합니다. 대학의 이미지 회생을 위하여 참았던 투쟁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부디 몸과 마음으로 동참하시어 지방의 작은 소도시에 불과한 우리지역에서 그나마 가능성이 남아있는 광양보건대학교를 살리는데 마음으로나마 응원해 주실 것을 머리 숙여 간절히 호소합니다.

 

 

2019. 07. 08.

 

광양보건대 정상화 시민추진위원회장

광양보건대 총동문회장

윤정천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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