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의 다양한 명승지 및 먹거리는 시니어 최적의 웰니스 관광자원

▲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6권역 관광종합포럼 성료
▲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6권역 관광종합포럼 성료

광양시는 새로운 관광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액티브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관광시장을 대비하는 토론장을 열었다.

시는 지난 27일(목) 오후 2시 호텔 락희 연회장에서 광양 관광의 새로운 모델이 될 시니어 관광 활성화 모색을 위한 관광종합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액티브 시니어’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며 소비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제력을 보유한 새로운 소비주체로, 활동적이며 건강한 연장자를 지칭한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6권역 남도바닷길’ 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관광분야 전문가 및 종사자, 시민,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포럼은 경희대 변정우 교수의 ‘시니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와 목포대 심원섭 교수의 ‘시니어 세대의 증가와 관광분야의 전략적 대응을 위한 사례분석’이라는 사례발표를 차례로 들었다.

이어 변정우 교수를 좌장으로, 심원섭 목포대 교수,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원,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오훈성 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김명신 전라남도 관광과장 등 국내 유수의 관광 전문가들과 지역 대표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포럼에서 변정우 교수는 “고령층이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동이 관광(34.9%)이지만 정작 시니어를 위한 관광 수용태세가 많이 부족하고 이를 뒷받침할 관광정책이 구체화 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6권역의 관광자원은 수려한 자연을 기반으로 한 웰빙과 음식이 강세이므로 이를 잘 살려 상품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토론에 참여한 송재천 의원은 “광양시는 천혜의 백운산, 섬진강, 광양만을 보유하고 있으나 산재돼 있고 킬러자원이 없는 것이 관광의 취약점이다”며, “지난 28일(금) 개장한 ‘백운산 치유의 숲’이 잘 조성되고 체험거리도 다양해 관광 명소로 각광받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운산의 자연산 먹거리로 건강한 음식을 추가한다면 시니어 계층을 포함해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본다”며 전문가 자문을 받을 것을 주문했다.

이진식 아시아문화전화전당장은 “관광은 사람의 머리와 마음을 움직이게 해야 성공한다. 시니어만을 공략하기보다는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전략이 필요하다”며, “관광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계가 주축이 된 거버넌스를 형성해야 지속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광양시가 보유한 백운산 4대 계곡, 광양만야경, 광양숯불고기, 광양닭숯불구이 등 다양한 명승지와 먹거리가 시니어들에게 최적의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본다”며, “시니어들의 다양한 관광수요를 세밀하게 분석해 눈높이에 맞는 관광정책을 개발하며, 미래 관광시장을 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으로 추진한 관광포럼은 4개 지자체(광양, 여수, 순천, 보성) 실정에 맞는 주제의 지역포럼 각 1회와 6권역 전역을 아우르는 주제의 종합포럼(순천, 광양) 2회 등 총 6회를 끝으로 마감됐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명품관광코스 개발과 내수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3~4개 지방자치단체를 광역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는 5개년 프로젝트다.

‘6권역 남도바닷길’은 광양, 여수, 순천, 보성 4개 지역으로 해안길, 섬, 일출, 석양, 갈대 등 자연과 힐링이 핵심자원인 낭만로드로, 광양은 매화마을,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배알도 수변공원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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