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를 위한 ‘사회현안 해결 지능정보화 공모사업’ 선정돼

광양시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이 시행한 ‘사회현안 해결 지능정보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3월 전국 지자체, 공공기관, 지능정보기술ㆍ서비스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아동 ▲치매 환자 ▲독거노인을 위한 과제 공모를 실시했으며, ㈜로보케어, ㈜쿠로엔시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매 환자를 위한 돌봄 로봇 보급을 제안한 광양시가 지난 5. 7.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회현안 해결 지능정보화 사업’은 총사업비 17.1억 원(국비 9.1, 시비 5, 민간 3)을 투자해 말벗, 일상 관리, 응급상황 대응이 가능한 치매 돌봄 로봇 63대를 보급하는 한편 로봇 실증을 통해 돌봄 로봇 수요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치매 돌봄 로봇’은 그림 맞추기, 단어 만들기, 숫자놀이 등 로봇활용 콘텐츠 10종, 시장 보기, 요리 만들기, 전화 받기 등 도구활용 콘텐츠 10종과 응급상황알림 및 맞춤형 일정관리 기능 등이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을 말한다.

경증 치매환자 가정과 치매안심센터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에 보급되면 치매환자 관리와 돌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고령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보급 사업’ 선정에 이은 쾌거로 시는 민선 7기 미래도시 공약사항인 ‘로봇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게 됐을 뿐만 아니라 산업과 복지를 융합한 신개념 복지서비스의 지평을 열게 됐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사회현안 해결 지능정보화사업’ 선정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제 광양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로봇뿐만 아니라 치매환자를 위한 로봇을 보급하는 첫 번째 지자체가 되었다.”며, “광양시가 치매 없는 건강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4차산업혁명 지능정보기술인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해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로봇 서비스 시장을 선도적으로 조성하는 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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