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 등 일출명소 26곳서 일출제…방문객 7만여명 집계

▲ 지난 1일 여수 향일암을 찾은 방문객들이 기해년 첫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 지난 1일 여수 향일암을 찾은 방문객들이 기해년 첫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향일암 등 26곳에서 준비한 일출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향일암에서 열린 제23회 향일암 일출제에는 3만5000여 명, 25곳에서 열린 분산일출제에는 3만4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여수지역에는 전국 4대 관음기도처 향일암뿐 아니라 오동도, 무술목 등 일출 명소가 많다.

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여수경찰서, 여수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교통, 질서유지, 산불방지, AI방역, 응급의료 등 지원인력 348명을 투입했다.

특히 향일암의 경우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 셔틀버스 9대 운행, 시내버스 20회 증회운행 등으로 교통혼잡을 최소화했다.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방문객을 위한 쉼터를 만들어 큰 호응도 받았다.

각 일출명소에서 열린 분산일출제도 읍면동 주민센터 공무원과 시민들의 협조 속에 큰 사건·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지역 봉사단체인 해병전우회와 죽포자율방범대는 자발적으로 교통지도 활동을 펼쳐 미담이 되기도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소호요트마리나 일출제 행사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기해년 첫 해를 감상했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여수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여수를 찾고 있다”며 “더욱 알차고 멋진 일출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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