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가는 향토자료 수집에 나선 순천시

▲ 교지 보존처리
▲ 교지 보존처리

순천시는 지난 3월 12일, 순천 관련 고문서 교지 15점을 영광 불갑사 만당 주지스님으로부터 전달받는 기증식을 가졌다.

이 교지는 1894년 (광서 20년, 고종 31년) 선친의 유품으로 불갑사 만당 주지스님이 속가에서 소장하고 있던 문서다. 만당 스님은 “교지가 순천과 관련 있는 소중한 자료라 생각되어 기증한다”고 밝히고 잘 보전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기증받은 교지가 순천의 문화를 보전하고 전승해 나가는 중요한 향토문화재가 될 것이며, 기증한 문서가 잘 보존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순천시 평생학습문화센터 도서관 운영과 관계자는 현재 시자료관에 시 통계연보, 70년대 새마을사업 기록사진 등 기록물 330,000점이 소장 돼 있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역 향토자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는 자료관에 보관하지만 추후 수장고를 설치하여 안전한 보관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수집 및 기증을 받을 계획이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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