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출신 객원연주자 김지원 및 협연자 박지원 등 고향무대

국내 최정상 챔버 오케스트라인 서울바로크합주단(Korean Chamber Orchestra, 이하 KCO) 첼로 앙상블이 내달 9일 저녁 7시30분 여수 예울마루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베를린 12첼리스트에 견줄 만큼 국내에서 높은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KCO 첼로 앙상블은 리더 정재윤을 포함해 김용식, 황윤정, 이소정, 목혜진, 현혜진, 김창헌, 김아영, 김현서 등 단원 모두가 유학파 출신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에선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첼로의 명곡으로 불리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과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등이 연주된다.

또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레퍼토리인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홀베르그 모음곡> 등도 선을 보인다.

특히 10명의 첼리스트가 협연하게 될 빌라로보스의 <브라질풍의 바흐>는 웅장한 하모니를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KCO 앙상블 단원 가운데에는 여수 출신 객원연주자 김지원(한양대 4년)씨와 협연자로 박지원(여도중 3년)양 등이 고향무대에 올라 지역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김지원 씨는 광주예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 재학중으로 국내 최정상 첼리스트 김창헌 교수를 사사했으며, 그동안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첼로 독주회, 그라시아스 국제콩쿨 2위, 한음콩쿨 1․3위 등 각종 국제대회를 석권하며 전문 연주자로 길을 걷고 있다.

 2013 한양대 실기우수장학생, 대학 4년간 전라남도와 여수시 인재육성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촉망받는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박지원 양은 여수영재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남대 콩쿠르, 에듀아트 앙상블 콩쿠르, 음악협회 콩쿠르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연세대 음대 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 볼고그라드 오케스트라, 여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겨울밤을 수놓을 이번 KCO첼로앙상블 연주회는 지방에선 보기 드문 연주회로 관객들과 호흡하는 수준 높은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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