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사는 어르신 공동거주 창조지역사업 모델 제시

순천시는 외로움도 달래고 건강도 지키면서 숙식까지 해결하는 1석 3조의 행복충전소'9988쉼터'를 2020년까지 100여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농촌지역은 홀로사는 독거노인이 늘어나면서 마을 공동주거형태인9988쉼터가 어르신들의 행복충전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올해까지 36개를 운영하고 2015년에는 52개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가 운영하는 '9988쉼터'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사시라는 뜻으로 노인들이 홀로 생활하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능동적 대처를 위해 경로당에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생활가전제품, 옷장과 침구류 등을 구입 지원하고 운영비와 난방비를 지원하는 시책이다.

또한 요가, 체조, 전통 뜸, 치매예방, 약물오남용 교육 등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유용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순천시가 지난 해 처음 시작한 9988쉼터는 지금까지 면지역을 중심으로 2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에 주암 운룡9988쉼터를 비롯해 승주, 서면, 황전, 별량지역에 8개소를 추가 설치했지만 주민들의 설치 요청이 많아 2015년 52개소, 2020년 100여개소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9988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한가족이 되면서 얼마나 기쁘고 좋은 지 저녁마다 우리가 어떻게 한가족이 됐냐며 웃고 지내고 있다“ 며 ”집에 보일러를 가동할 필요가 없어 난방비 절약도 할 수 있어 정말 좋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9988쉼터가 홀로사는 어르신 공동거주 창조지역사업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며 “노인들이 건강하게 아침을 시작하고 따뜻하게 잠자리에 들 수 있는 쉼터를 만들고 9988쉼터를 통해 외딴 마을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다시 활기찬 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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