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12일 이순신광장 일원…SNS로 생중계

▲ 지난해 제1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에서 연출된 불꽃 모습
▲ 지난해 제1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에서 연출된 불꽃 모습

제2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더욱 화려해진 불꽃 공연으로 무장하고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이순신광장 및 장군도 해상에서 개최된다.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올해 불꽃축제 주제를 ‘여수의 밤, 그리고 별’로 정하고, 다양한 불꽃 연출을 통해 이를 풀어낼 예정이다.

‘여수의 낭만’을 이야기한 지난해 제1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는 26만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는 교통 혼잡 등 지난 축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발전시켜 이번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현장 라디오 생중계다. 관람객들은 라디오를 통해 뮤지컬 불꽃을 음악과 함께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불꽃연출가로부터 직접 작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사업비는 총 7억원이다. 시비가 4억원이 투입되고 제1회 불꽃축제에 이어 올해도 박수관 ㈜YC-TEC회장이 3억원을 후원한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불꽃쇼다. 불꽃과 조명·레이저가 조화를 이뤄 보다 생동감 있고 임팩트 있는 불꽃이 연출된다.

특히 조명과 레이저·불꽃을 이용하는 작은 Big-O 공연과 아크로바틱 파이어와 불꽃의 조화를 볼 수 있는 파이어 댄스 공연도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1일은 다양한 음악 비트에 맞춰 춤추는 정교한 뮤지컬 불꽃쇼가 펼쳐진다. 12일은 불꽃을 통해 불새, Big-O, 그랜드 피날레 등이 연출된다. 또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움직이는 치구, 레인보우 불꽃 등도 준비돼있다.

움직이는 치구는 최근 유럽 등 테마파크에서 새롭게 적용하는 연출형태로 화려하고 다양한 불꽃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이번 제2회 여수밤바다 불꽃축제에서 최초로 연출된다. 레인보우 불꽃은 음악 비트에 맞춰 연출되는 불꽃이다.

시는 이번 불꽃 축제 진행 과정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 할 예정이다.

화려한 볼거리 마련과 함께 시는 지난 축제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먼저 행사장 진입차량을 임시주차장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자동차 전용도로와 중앙여자고등학교 방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박람회장과 오동도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고, 신월로와 여수시민회관 방면 도로 이용 차량은 돌산회타운과 국동 수변공원 주차장으로 유도한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시내버스 막차 운행시간을 저녁 11시 30분까지 연장한다.

또 일일 210명의 안전관리요원 배치, 안전펜스·안전라인·위험표지판 설치, 해상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한 축제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지난 축제에 26만여명이라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여수밤바다와 어우러지는 불꽃을 관람했다”며 “올해도 관람객들이 여수의 밤을 희망과 추억의 밤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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